너머서

담장 너머에 있는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합니다

자세히보기

너머서 이야기 29

슬기로운 독서생활 만세!

작년 여름쯤이었나 봅니다. 퇴사 후, 집에서 홀로 글과 씨름하는 저에게 팟캐스트에 패널로 참여해 보지 않겠느냐고 손 내밀어 주셨던 분이 계셨지요. 그렇게 작년 가을쯤부터 지금까지 기독출판계의 터줏대감 팟캐스트 "슬기로운 독서생활"의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첫 책을 내고 나서는 너머서의 신간들도 소개하면 좋겠다고 선뜻 이야기해 주셔서 너머서의 책을 소개할 수 있는 고정 채널을 얻게 되었답니다.비아, 월간지 복음과 상황과 너머서가 만난 신비로운 섭리(?)가 선한 열매들을 계속 맺어갈 수 있기를, 그리고 더 다양하고 풍성한 기독 출판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많은 곳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너머路 2025.12.18

[런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 침례교회 서점(Bookshop in Metropolitan Tabernacle Baptist Church)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목회자들 가운데 영국 출신인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그래서 2019년에 런던으로 향하면서 그분들이 사역한 교회들을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의 올소울즈 랭함 교회, 찰스 스펄전 목사님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 침례교회, 마틴 로이드존스의 웨스트민스터 채플을 찾아가보기로 계획하고 한 곳씩 들러보았는데요,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그중에서도 설교의 황태자로 불리는 찰스 스펄전 목사님이 사역하신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 침례교회에는 작은 서점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교회에서 운영하는 서점인 듯한데, 서점에는 여러 도서와 함께 담임목사인 피터 마스터즈의 저서들과, 한국에서 번역 출간한 찰스 스펄전과 피터 마스터즈 목사님의 도서들도 발..

너머愛 2025.12.18

너머서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첫 책을 출간하고 나서 한동안 아침마다 하는 일은 온라인서점에 들어가서 책이 몇 권 판매되었는지, 순위는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아마 첫 책이 아니어도 신간이 출간되면 한동안은 저 패턴이 반복되겠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 손가락이 더 자주 터치하는 곳이 생겼습니다. 바로 너머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확인하고, '너머서'나 첫 책인 '거룩한행운'을 해시태그한 포스팅을 읽어 보는 일입니다.저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든, 첫 책인 이 좋아서든, 유진 피터슨의 팬이든, 어떤 경로로 너머서를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너머서를 팔로워하고 또 해시태그를 달아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너머서를 팔로워해 주시는 분들이 한 분, 두 분 늘어날 때마다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긴장하..

너머路 2025.12.14

「거룩한 행운」 _ 유진 피터슨 지음 / 권혁일 옮김

일상의 파편 속에서우연처럼 다가오는 은총을 붙잡은유진 피터슨의 시 유진 피터슨이 남긴 70편의 시목회자들의 목회자로 불리며 40여 권의 책을 저술한 유진 피터슨이 결혼 55주년을 기념하면서 아내에게 헌정한 시집 「거룩한 행운」이 한국어로 출간되었다.다윗의 시편을 읽으며 시의 세계로 들어서면서 유진 피터슨은 점차 시를 통해 언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목사로서도 말과 말씀에 대한 경외심을 찾을 수 있었다. 목사와 시인의 공통점을 통해서, 그리고 성서의 예언자들과 시편 기자들이 시인이었다는 사실에서 그는 자신의 목회 사역에서도 설교와 기도를 통합하는 데 깊은 통찰을 얻었다. 그는 시를 ‘은혜의 언어 훈련’이라고 여겼으며, 자신이 시편을 읽으며 그러했듯 독자들도 시를 ‘이해’하기보다는 ‘천천히 머물며 들을’ 것..

너머書 2025.11.19

원고 투고 및 문의 안내

너머서는 믿음의 다양한 주제를 오가며 앎과 삶, 신학과 신앙을 함께 탐험하는 책들을 출간합니다.너머서에 원고를 투고하고자 하는 분은 전체 원고와 함께 간략한 원고 소개와 저자 소개를 이메일로 보내 주세요.원고 검토는 한 달 정도 소요되며, 검토 후 출간 여부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그 밖에 너머서에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이메일이나 홈페이지 속닥속닥 메뉴에 남겨 주세요. 너머서 이메일_ beyond@beyondbooks.co.kr

알립니다 2025.10.14

[런던] 던트 북스(Daunt Books)

2019년 6월, 첫 도서전 참가를 마치고 런던으로 떠난 여행, 이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면 꼭 서점을 방문하기 시작한 것이.해외 서점 구경에 신이 나서였는지, 어느 도시보다 런던에서 많은 서점을 들른 기억이 납니다.런던에 있는 던트 북스는 "런던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꼽힌다고 하는데요, 서점 이름이 새겨진 에코백에도 서점 외관이 디자인되어 있는 걸 보면 자부심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빨간 벽돌과 창문, 건물 꼭대기 문양까지 외관도 아름답고, 2층으로 된 내부 서가와 창가도 아늑하면서 따뜻한 서점이었습니다. 천장에 달린 조명들과, 작은 원형 테이블 위에 진열된 책들, 오래된 책장, 2층 창문 앞에 놓인 낡은 의자들까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다채로운 신간 서적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

너머愛 2025.10.13

출판사와 서점을 연결하는 곳, 유통 총판사

출판사는 책을 만들고, 서점은 책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출판사와 서점을 연결해 주는 곳이 있지요. 바로 유통 총판사입니다.책을 보관하는 창고를 운영할 여력이 있는 출판사들은 자사 창고에서 직접 책을 유통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중소 출판사들은 유통 총판사를 통해 책을 유통합니다. 출판사에서 신간을 만들어 유통 총판사에 입고시키면, 유통 총판사에서는 온오프라인 서점으로 신간을 배본하고 주문 도서를 발송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또한 서점을 다니며 자사에서 거래하는 출판사들의 도서를 소개하고 홍보하며 영업하는 일도 하고 있지요. 영업자가 따로 있지 않은 1인 출판사에게는 유통 총판사에서 맡아 하는 이러한 업무들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판사들은 거래할 유통 총판사를 결정할 때,..

너머路 2025.09.15

[구로동] 임마누엘 기독서점+<기독교, 로마를 뒤흔든 낯선 종교>

최근에는 저마다 특색 있고 다양한 독립서점이 문을 열고 많은 사람이 찾고 있지만, 기독교 서점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해마다 몇 곳씩 들려옵니다. 지도를 살펴봐도, 서점을 검색하면 독립서점을 포함한 일반(?) 서점은 한 동네에 십여 개씩 표시되지만 기독교 서점은 겨우 한 곳 있을까 말까 하거든요. 실은 저도 책을 사러 기독교 서점에 가본 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합니다.기독교 서점으로 가장 처음 찾아간 임마누엘 기독서점은 저희 집에서 가까운 구로동에 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지요. 많은 기독교 서점이 그렇듯, 책과 함께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좁지 않은 공간에 기독교 서적들과 성경책들이 단정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캔들, 컵, 액자, 엽서, 가방, 펜 등 없는 게 없을..

너머愛 202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