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서

담장 너머에 있는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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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서 이야기 38

글쓰기와 정원의 만남, 온리앳오운리

앙상하고 마른 가지 끝에 새순이 돋은 나무가 봄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3월 초, 경상북도 영주에 있는 온리앳오운리를 찾았습니다. 언젠가 팟캐스트에서 '이설아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었는데, 한 저자분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 이름을 또 듣게 되었지요. 인연이다 싶어, 페이스북에서 친구 신청을 했을 때 이설아 작가님은 막 온리앳오운리를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친구가 된 이후, 제가 본 이설아 작가님의 모습은 줄곧 정원지기였기에 그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잘 몰랐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이름을 찾아보고서야 이전에 입양계에 몸 담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쓰신 책을 읽으며 얼마나 깊은 애정으로 그 일들을 하셨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계절을 따르는 삶의 정원지기이신 작가님과, 뜨거운 열..

너머路 2026.03.11

국민일보_ 「모음 속을 걷는 자음처럼」 소개

저자는 2017년 한반도의 잘린 허리가 이어질 날을 소망하며 DMZ를 따라 순례길을 걷듯 기도하며 걸었다. 8년 후 다시 길을 나선 걸음은 두 번째 ‘걷는 기도’가 됐다. 닷새 동안 혼란스러운 나라와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걸으면서 묵상한 글을 엮었다. 출처: 국민일보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70857275 자음과 모음이 만난 ‘걷는 기도’저자는 2017년 한반도의 잘린 허리가 이어질 날을 소망하며 DMZ를 따라 순례길을 걷듯 기도하며 걸었다. 8년 후 다시 길을 나선 걸음은 두 번째 ‘걷는 기도’www.kmib.co.kr

언론 소개 2026.02.27

[너머書너머] 002

새해가 되어서일까요? 올해가 시작되면서 "기도"를 다루는 책이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우리의 신앙이 저마다 다른 색을 가지듯, 기도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나 기도에 담는 의미도 저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기도 응답을 받는지'와 같은 기도 실용서보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기도와 일상에서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언어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진 것 같아 반갑기도 해요.「모음 속을 걷는 자음처럼」와 같이 기도를 이야기하는 책, 그리고 「모음 속을 걷는 자음처럼」 저자이신 한희철 목사님과 닮은(?) 책을 골라보았습니다.「말씀으로 드리는 기도: 숨 쉬는 모든 순간」, 제니퍼 터커 지음, 전의우 옮김, 아바서원 역간어느 날 새벽,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 딸의 침상을 지키는 동안, ..

너머愛 2026.02.25

[너머書너머] 001

「거룩한 행운」을 출간하고 나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 책이 출간되길 기다렸다고, 잘 읽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시를 사랑하시더라고요.너머서에서는 첫 책으로 시집을 출간하긴 했지만, 이미 여러 출판사에서 시집을 출간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시를 사랑하는 분들, 「거룩한 행운」을 읽고 신앙시에 관심이 생긴 분들을 위해 함께 읽을 책들을 소개해 봅니다.「합창: 그리스도교 신앙시 100선」, 조지 허버트 외 지음, 최애리 엮어 옮김, 버드내 역간번역자이신 최애리 선생님이 신앙시를 출간할 출판사를 찾다가 결국 직접 시들을 엮고 옮겨 펴내신 책입니다. 「거룩한 행운」을 준비하면서 시와 친밀해지고자 하루에 한 편씩 읽으면서 고전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최애리 선생님의 묵..

너머愛 2026.02.24

「모음 속을 걷는 자음처럼」 저자 인터뷰_ 기출유

❝그분을 조용히 만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다른 것과 구별된다는 점에서걷는 기도가 갖는 고유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기독교출판유통에서 「모음 속을 걷는 자음처럼」의 저자이신 한희철 목사님을 인터뷰한 영상입니다.목사님이 따뜻한 목소리로 전하는 '걷는 기도'와 책 이야기입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gUvEJPX8Mr0&t=16s

도서 홍보 2026.02.23

구름책방은 책에 관한 경험을 팝니다

어제는 유튜브 채널 "구름책방"의 초대로 인터뷰 촬영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구름책방은 "책에 관한 경험을 팝니다"라는 모토로 기독교와 신앙, 기독 출판과 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채널인데요, 구독자가 6천 명이 넘고 업로드된 동영상도 1천 개가 넘는 아주 단단한 채널이더라고요. 지금도 거의 매일 꾸준히 영상을 올리시고요.너머서 첫 책이 나왔을 때, 책을 보내드리며 처음 인사를 나눈 터라 구름책방 책방지기(?)님에 대해서도 잘 몰랐거든요. 인터뷰 초대를 해주신 김에 책방지기님에 대해서도, 구름책방 채널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연대기 영상과 출판사들 이야기, 책 이야기, 그리고 책방지기님이 가장 애정하는 C. S. 루이스 이야기(루이스의 모든 책을 가지고 계셨어요!) 등 너머서의 책..

너머路 2026.02.12

매일 걷는 걸음이 기도가 되길

한희철 목사님을 처음 뵈러 간 날이 생각납니다.해는 뜨거웠지만 그늘 속 바람이 시원하고 하늘이 맑았던 여름날, 오랜만에 장거리 버스 여행을 해서 찾아뵌 목사님.홍순관님의 서예전을 보며 잠시 나눈 짧은 대화들.호기로운 너머서의 제안에 솔직하고 조심스레 전해 주신 그 마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호기로운 제안만큼 자신있게 잘 팔 수 있노라 말씀드리지는 못햇지만, 저 역시 진심을 담아 이 책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가닿기를 바라는지 나누었습니다. 갈수록 우리에게, 적어도 저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작고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우리의 믿음도, 기도도,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하는 것이어서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만큼 삶에 스며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진정한 믿음 아닐까...

너머路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