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서

담장 너머에 있는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합니다

자세히보기

너머서 이야기 43

「기로에 선 기독교」 _ 마이클 J. 크루거 지음 / 송동민 옮김

‘기원’과 ‘승리’ 사이에 놓여 잊힌 2세기의 기독교,그 시기 그리스도인들은진정한 기독교를 지켜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다 주목받지 못한 2세기 기독교, 그 시기를 논의하는 시작점이 될 개론서예수를 눈으로 목격하고 그분의 말씀을 귀로 직접 듣던 사도들이 모두 떠난 후, 기독교는 전환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내부의 분열과 외부의 박해, 모든 것이 교회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운데 그들은 자신들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기로에 서 있었다. 이처럼 2세기는 사도들이 남긴 불씨가 꺼질지, 아니면 거대한 불꽃으로 타오를지가 결정되던 아슬아슬한 시기였다.신약 정경과 외경 복음서, 신약 본문 전승사나 이단과 정통을 둘러싼 논쟁 등을 연구해 온 이 책의 저자 마이클 크루거가 보기에 2세기..

너머書 2026.05.30

너머서 첫 돌!

'너머서'로 출판 등록을 한 지 이제 꼭 1년이 되었습니다.어느새 1년이기도 하고, 벌써 1년이기도 하네요.첫 책이 11월에 출간되어서인지, 1년이 되었다는 게 조금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편집자로 지내온 시간이 짧지 않았는데도, 1인 출판사로 책을 만든 1년은 또 남달랐던 것 같아요.사실 '아직' 1년밖에 안 되어 쑥스럽지만, 그래도 '첫돌'은 기념할 만한 일이니까요☺️지난 1년과 같은 시간들을 차곡차곡 모아서 10주년, 20주년도 함께할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

너머路 2026.05.28

사도들이 떠난 2세기, 기독교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충추맨이 떠난 뒤, 내가 궁금했던 것 중 하나는 후임자로 어떤 사람이 오게 될까였습니다. 허술한 듯하면서도 신박한 아이디어로 충주시를 홍보하면서 충주에 관심 없는 사람들까지 구독 버튼을 누르게 만든 사람이 떠난 자리를 과연 어떤 사람이 채울 수 있을까, 그 사람이 시작부터 안고 가야 할 부담감은 얼마나 클까. 영향력과 존재감이 막강하던 초대 1인자의 뒤를 잇는 이는 그 누구라도 버거운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으니까요.곧 출간을 앞둔 (Christianity at the Crossroads)에서 연구하는 2세기 기독교가 딱 그러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증언자는 사도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실제로 따라다니며 그분의 행동을 눈으로 보고 그분의 말씀을 귀로 들은 이들이었니까요. 그런 그들..

너머路 2026.05.27

[책방산책] 남양주 도심산책+<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겨울을 보내고 오랜만에 다시 책방산책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벌써 20년 전, 초보 편집자이던 시절에 함께 일하던 디자이너 분이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남양주 와부읍에서 부부가 함께 꾸려가는 도심산책으로 (그야말로) 놀러갔습니다.한적하고 여유 있는 골목 안에 자리한 책방은 간판이 없어서 '여기가 맞나?' 싶은 맘으로 두리번거려서야 찾을 수 있었어요. 나중에 보니 상측 간판은 없지만, 작은 표지판이 현관 앞에 있더군요. 소소하게 책방을 알리는 마음인 것 같았습니다.작은 책방이지만, 최신 트렌드(?) 신간부터 중고 도서들에 다양한 굿즈들도 보였는데요. 출판 디자이너이지만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남자 사장님이 강의하는 드로잉 클래스나, 직접 그려서 제작한 트래블노트나 보드게임도 눈에 띄었습니..

너머愛 2026.04.26

믿음의 책, 만남의 터 책터 제2회

화창한 4월 18일 토요일, 믿음의 책, 만남의 터 "책터"가 열렸습니다.일반 출판계에 서울국제도서전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다양한 북페어가 있듯이, 기독교 출판계에도 작은 북페어들이 열리고 있는데, 책터는 작년 가을에 이어 이번에 2회를 맞이한 북페어입니다. 이번부터 너머서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는데, 작년보다 더 많은 출판사, 그리고 작년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책터였답니다. 독자분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출판계 종사자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너머路 2026.04.19

글쓰기와 정원의 만남, 온리앳오운리

앙상하고 마른 가지 끝에 새순이 돋은 나무가 봄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3월 초, 경상북도 영주에 있는 온리앳오운리를 찾았습니다. 언젠가 팟캐스트에서 '이설아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었는데, 한 저자분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 이름을 또 듣게 되었지요. 인연이다 싶어, 페이스북에서 친구 신청을 했을 때 이설아 작가님은 막 온리앳오운리를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친구가 된 이후, 제가 본 이설아 작가님의 모습은 줄곧 정원지기였기에 그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잘 몰랐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이름을 찾아보고서야 이전에 입양계에 몸 담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쓰신 책을 읽으며 얼마나 깊은 애정으로 그 일들을 하셨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계절을 따르는 삶의 정원지기이신 작가님과, 뜨거운 열..

너머路 2026.03.11

국민일보_ 「모음 속을 걷는 자음처럼」 소개

저자는 2017년 한반도의 잘린 허리가 이어질 날을 소망하며 DMZ를 따라 순례길을 걷듯 기도하며 걸었다. 8년 후 다시 길을 나선 걸음은 두 번째 ‘걷는 기도’가 됐다. 닷새 동안 혼란스러운 나라와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걸으면서 묵상한 글을 엮었다. 출처: 국민일보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70857275 자음과 모음이 만난 ‘걷는 기도’저자는 2017년 한반도의 잘린 허리가 이어질 날을 소망하며 DMZ를 따라 순례길을 걷듯 기도하며 걸었다. 8년 후 다시 길을 나선 걸음은 두 번째 ‘걷는 기도’www.kmib.co.kr

언론 소개 2026.02.27

[너머書너머] 002

새해가 되어서일까요? 올해가 시작되면서 "기도"를 다루는 책이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우리의 신앙이 저마다 다른 색을 가지듯, 기도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나 기도에 담는 의미도 저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기도 응답을 받는지'와 같은 기도 실용서보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기도와 일상에서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언어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진 것 같아 반갑기도 해요.「모음 속을 걷는 자음처럼」와 같이 기도를 이야기하는 책, 그리고 「모음 속을 걷는 자음처럼」 저자이신 한희철 목사님과 닮은(?) 책을 골라보았습니다.「말씀으로 드리는 기도: 숨 쉬는 모든 순간」, 제니퍼 터커 지음, 전의우 옮김, 아바서원 역간어느 날 새벽,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 딸의 침상을 지키는 동안, ..

너머愛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