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서

담장 너머에 있는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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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路 16

너머서 첫 돌!

'너머서'로 출판 등록을 한 지 이제 꼭 1년이 되었습니다.어느새 1년이기도 하고, 벌써 1년이기도 하네요.첫 책이 11월에 출간되어서인지, 1년이 되었다는 게 조금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편집자로 지내온 시간이 짧지 않았는데도, 1인 출판사로 책을 만든 1년은 또 남달랐던 것 같아요.사실 '아직' 1년밖에 안 되어 쑥스럽지만, 그래도 '첫돌'은 기념할 만한 일이니까요☺️지난 1년과 같은 시간들을 차곡차곡 모아서 10주년, 20주년도 함께할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

너머路 2026.05.28

사도들이 떠난 2세기, 기독교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충추맨이 떠난 뒤, 내가 궁금했던 것 중 하나는 후임자로 어떤 사람이 오게 될까였습니다. 허술한 듯하면서도 신박한 아이디어로 충주시를 홍보하면서 충주에 관심 없는 사람들까지 구독 버튼을 누르게 만든 사람이 떠난 자리를 과연 어떤 사람이 채울 수 있을까, 그 사람이 시작부터 안고 가야 할 부담감은 얼마나 클까. 영향력과 존재감이 막강하던 초대 1인자의 뒤를 잇는 이는 그 누구라도 버거운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으니까요.곧 출간을 앞둔 (Christianity at the Crossroads)에서 연구하는 2세기 기독교가 딱 그러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증언자는 사도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실제로 따라다니며 그분의 행동을 눈으로 보고 그분의 말씀을 귀로 들은 이들이었니까요. 그런 그들..

너머路 2026.05.27

믿음의 책, 만남의 터 책터 제2회

화창한 4월 18일 토요일, 믿음의 책, 만남의 터 "책터"가 열렸습니다.일반 출판계에 서울국제도서전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다양한 북페어가 있듯이, 기독교 출판계에도 작은 북페어들이 열리고 있는데, 책터는 작년 가을에 이어 이번에 2회를 맞이한 북페어입니다. 이번부터 너머서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는데, 작년보다 더 많은 출판사, 그리고 작년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책터였답니다. 독자분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출판계 종사자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너머路 2026.04.19

글쓰기와 정원의 만남, 온리앳오운리

앙상하고 마른 가지 끝에 새순이 돋은 나무가 봄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3월 초, 경상북도 영주에 있는 온리앳오운리를 찾았습니다. 언젠가 팟캐스트에서 '이설아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었는데, 한 저자분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 이름을 또 듣게 되었지요. 인연이다 싶어, 페이스북에서 친구 신청을 했을 때 이설아 작가님은 막 온리앳오운리를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친구가 된 이후, 제가 본 이설아 작가님의 모습은 줄곧 정원지기였기에 그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잘 몰랐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이름을 찾아보고서야 이전에 입양계에 몸 담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쓰신 책을 읽으며 얼마나 깊은 애정으로 그 일들을 하셨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계절을 따르는 삶의 정원지기이신 작가님과, 뜨거운 열..

너머路 2026.03.11

구름책방은 책에 관한 경험을 팝니다

어제는 유튜브 채널 "구름책방"의 초대로 인터뷰 촬영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구름책방은 "책에 관한 경험을 팝니다"라는 모토로 기독교와 신앙, 기독 출판과 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채널인데요, 구독자가 6천 명이 넘고 업로드된 동영상도 1천 개가 넘는 아주 단단한 채널이더라고요. 지금도 거의 매일 꾸준히 영상을 올리시고요.너머서 첫 책이 나왔을 때, 책을 보내드리며 처음 인사를 나눈 터라 구름책방 책방지기(?)님에 대해서도 잘 몰랐거든요. 인터뷰 초대를 해주신 김에 책방지기님에 대해서도, 구름책방 채널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연대기 영상과 출판사들 이야기, 책 이야기, 그리고 책방지기님이 가장 애정하는 C. S. 루이스 이야기(루이스의 모든 책을 가지고 계셨어요!) 등 너머서의 책..

너머路 2026.02.12

매일 걷는 걸음이 기도가 되길

한희철 목사님을 처음 뵈러 간 날이 생각납니다.해는 뜨거웠지만 그늘 속 바람이 시원하고 하늘이 맑았던 여름날, 오랜만에 장거리 버스 여행을 해서 찾아뵌 목사님.홍순관님의 서예전을 보며 잠시 나눈 짧은 대화들.호기로운 너머서의 제안에 솔직하고 조심스레 전해 주신 그 마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호기로운 제안만큼 자신있게 잘 팔 수 있노라 말씀드리지는 못햇지만, 저 역시 진심을 담아 이 책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가닿기를 바라는지 나누었습니다. 갈수록 우리에게, 적어도 저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작고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우리의 믿음도, 기도도,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하는 것이어서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만큼 삶에 스며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진정한 믿음 아닐까...

너머路 2026.02.06

1인 출판사들에게 힘이 되는 신학배송

다양한 홍보 채널을 꾸릴 여력이 없는 1인 출판사에게는 책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 하나가 매우 귀하지요. 특히나 영상 미디어가 대세인 지금,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것은 더더욱 엄두가 나지 않고요. 그런 출판사들에게 유튜브 채널 "신학배송"은 출판사와 신간을 소개할 자리를 기꺼이 내어주는 고마운 채널입니다. 그 귀한 자리에 너머서도 초대를 받아 출연하고 왔습니다. 영상이어서 쑥스러웠지만, 너머서를 소개하는 자리인데 마다할 수 있나요. 사회자이신 전원희 목사님의 매끄러운 진행 덕에 즐겁게 촬영하고 왔답니다😊

너머路 2026.01.02

슬기로운 독서생활 만세!

작년 여름쯤이었나 봅니다. 퇴사 후, 집에서 홀로 글과 씨름하는 저에게 팟캐스트에 패널로 참여해 보지 않겠느냐고 손 내밀어 주셨던 분이 계셨지요. 그렇게 작년 가을쯤부터 지금까지 기독출판계의 터줏대감 팟캐스트 "슬기로운 독서생활"의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첫 책을 내고 나서는 너머서의 신간들도 소개하면 좋겠다고 선뜻 이야기해 주셔서 너머서의 책을 소개할 수 있는 고정 채널을 얻게 되었답니다.비아, 월간지 복음과 상황과 너머서가 만난 신비로운 섭리(?)가 선한 열매들을 계속 맺어갈 수 있기를, 그리고 더 다양하고 풍성한 기독 출판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많은 곳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너머路 2025.12.18

너머서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첫 책을 출간하고 나서 한동안 아침마다 하는 일은 온라인서점에 들어가서 책이 몇 권 판매되었는지, 순위는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아마 첫 책이 아니어도 신간이 출간되면 한동안은 저 패턴이 반복되겠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 손가락이 더 자주 터치하는 곳이 생겼습니다. 바로 너머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확인하고, '너머서'나 첫 책인 '거룩한행운'을 해시태그한 포스팅을 읽어 보는 일입니다.저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든, 첫 책인 이 좋아서든, 유진 피터슨의 팬이든, 어떤 경로로 너머서를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너머서를 팔로워하고 또 해시태그를 달아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너머서를 팔로워해 주시는 분들이 한 분, 두 분 늘어날 때마다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긴장하..

너머路 2025.12.14

출판사와 서점을 연결하는 곳, 유통 총판사

출판사는 책을 만들고, 서점은 책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출판사와 서점을 연결해 주는 곳이 있지요. 바로 유통 총판사입니다.책을 보관하는 창고를 운영할 여력이 있는 출판사들은 자사 창고에서 직접 책을 유통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중소 출판사들은 유통 총판사를 통해 책을 유통합니다. 출판사에서 신간을 만들어 유통 총판사에 입고시키면, 유통 총판사에서는 온오프라인 서점으로 신간을 배본하고 주문 도서를 발송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또한 서점을 다니며 자사에서 거래하는 출판사들의 도서를 소개하고 홍보하며 영업하는 일도 하고 있지요. 영업자가 따로 있지 않은 1인 출판사에게는 유통 총판사에서 맡아 하는 이러한 업무들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판사들은 거래할 유통 총판사를 결정할 때,..

너머路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