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서

담장 너머에 있는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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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 2

매일 걷는 걸음이 기도가 되길

한희철 목사님을 처음 뵈러 간 날이 생각납니다.해는 뜨거웠지만 그늘 속 바람이 시원하고 하늘이 맑았던 여름날, 오랜만에 장거리 버스 여행을 해서 찾아뵌 목사님.홍순관님의 서예전을 보며 잠시 나눈 짧은 대화들.호기로운 너머서의 제안에 솔직하고 조심스레 전해 주신 그 마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호기로운 제안만큼 자신있게 잘 팔 수 있노라 말씀드리지는 못햇지만, 저 역시 진심을 담아 이 책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가닿기를 바라는지 나누었습니다. 갈수록 우리에게, 적어도 저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작고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우리의 믿음도, 기도도,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하는 것이어서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만큼 삶에 스며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진정한 믿음 아닐까...

너머路 2026.02.06

「모음 속을 걷는 자음처럼」 _ 한희철 지음

닷새 동안 해파랑길을 걸으며 만난사람, 하늘과 바다, 풀과 나무, 새와 거북이……이들을 품은 걸음걸음이 모두 기도였다. 자음과 모음이 만나 문장이 되듯,기도를 품은 불완전한 우리의 걸음이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만나 또 다른 기도가 되다2017년, 열하루 동안 뜨거운 뙤약볕 아래 한 마리 벌레처럼 DMZ를 걸은 이가 있다. 잘린 허리가 이어질 날을 소망하며 그 허리를 따라 순례길을 걷듯 기도하며 걸었다. 그리고 8년이 지나, 또다시 길을 떠났다. 그렇게 이 걸음은 두 번째 ‘걷는 기도’가 되었다.정릉감리교회 한희철 목사는 고난주간을 앞두고 닷새 동안 추암에서 후포까지 해파랑길을 따라 걷기로 했다. 몇 가지 기도 제목을 마음에 품고. 그 첫 기도 제목은 정릉감리교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한 “열두 개..

너머書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