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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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路

매일 걷는 걸음이 기도가 되길

너머人 2026. 2. 6. 12:02

한희철 목사님을 처음 뵈러 간 날이 생각납니다.

해는 뜨거웠지만 그늘 속 바람이 시원하고 하늘이 맑았던 여름날, 오랜만에 장거리 버스 여행을 해서 찾아뵌 목사님.

홍순관님의 서예전을 보며 잠시 나눈 짧은 대화들.

호기로운 너머서의 제안에 솔직하고 조심스레 전해 주신 그 마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호기로운 제안만큼 자신있게 잘 팔 수 있노라 말씀드리지는 못햇지만, 저 역시 진심을 담아 이 책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가닿기를 바라는지 나누었습니다. 

갈수록 우리에게, 적어도 저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작고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믿음도, 기도도,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하는 것이어서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만큼 삶에 스며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진정한 믿음 아닐까. 우리가 매일 걷는 걸음이 기도가 되고, 시선이 찬양이 되는 그런 믿음.

그러한 기도, 그러한 믿음, 그러한 삶이 되는 작은 보탬이 되는 것이 책 <모음 속을 걷는 자음처럼>의 몫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