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서

담장 너머에 있는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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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 3

[연희동] 유어 마인드+<보스턴 결혼>

5분만 걸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7월 23일, 디자이너와 함께 연희동 나들이에 나섰습니다.한 달에 한 번 정도 함께 서점 투어를 하면서 다양한 책과 굿즈들을 구경하러 다니기로 했거든요(맛집 탐방은 덤으로☺️)이런 나들이는 책상에만 앉아 있는 작업자에게 신선한 활력을 주기도 하고, 참고할 자료나 뜻밖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는 즐거운 시간입니다.이번에 들른 곳은 연희동에 있는 "유어 마인드"라는 서점입니다. 독립출판물을 주로 소개하고 있는 작고 아담한 서점이었습니다. 서점은 단독 주택 건물 2층에 자리했는데, 단독주택에는 서점 말고도, 옷가게와 카페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나무와 풀이 무성한 마당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게들이 참 다정해 보이더라고요.한 서점에 들르기로 하면서 마음속으로 ..

너머愛 2025.07.25

1인 n역

책을 기획하는 일은 단순히 저자를 발굴하고 콘텐츠를 발견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 일은 시작일 뿐이지요. 머릿속에 기획한 콘텐츠를 어떤 모습으로 선보일지, 어떻게 홍보할지까지 이어집니다. 이 과정은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책의 내용이 어떤 의미를 지닐지, 어떻게 자리매김하길 바라는지와 맞닿아 있기에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합니다.너머서의 첫 책으로 준비하고 있는 시집은 번역서인데, 이 책을 출간하기로 마음먹고 어떻게 홍보하면 좋을지를 고민했습니다. 홍보할 거리들을 몇 가지 구상했는데, 그중에는 저작권사에서 올린 홍보 영상에 한국어 자막을 입혀 소개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지요.1인 출판사는 자신이 원하는 책을 비교적(?) 부담 없이 출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다른 사람들이 하던 어떤 역할..

너머路 2025.07.22

늘 초심으로

"끝까지 잘해서 좋은 결과물 내야지!""각오가 신입사원 같아😆" 너머서와 함께 작업해 주십사 연락드린 분에게서 함께해 주시겠다는 답장을 받고, 남편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며 나눈 대화입니다.아직 첫 책도 내지 않은 1인 출판사와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리는 낯선 편집자의 손을 잡아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무척 설레고 흥분되는 경험이더라고요. 그분들이 손을 잡아 주시며 하시는 말씀들은 한결같았습니다. 책을 만들어 내는 일이 어려운 시대에 이 일을 하는 것을 응원한다고 말이지요.갓 걸음을 뗀 1인 출판사여서이기도 하겠지만, 돌아보면 책을 만드는 일은 늘 초짜가 되어야만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수십 권의 책을 만들었는데도 다음 책, 그 다음 책을 만드는 일을 늘 새로웠습니다. 저마다 다른 재료와 맛을 지니고..

너머路 20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