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름 휴가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는 길, 조금 돌아가지만 이렇게 멀리 나올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양산시에 있는 평산책방을 들렀습니다. 작년이었던가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가장 핫한 부스이기도 했던 평산책방을 직접 방문한다는 생각에 조금 들뜨기도 했습니다(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뵐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애초에 접어두었고요).주차를 하고 책방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을 따라 조금 걸어가는 동안 동네 집집마다 걸려 있는 태극기가 보이더라고요. 마침 이날이 광복절이었거든요. 책방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들, 마당 곳곳에 분필로 그린 귀여운 그림들, 초록초록 작은 화단이 맞아주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책방 마당이라니, 그 여유로운 공간이 왠지 부럽더라고요. 책방 안은 ..